공지사항
개성공단 폐쇄 5년, 개성공단비대위 "즉각 재개 선언 못하면 차라리 청산"
21-02-10 14:52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공단재개선언조차 못한다면 차라리 청산 요구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만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재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개성공단은 2016년 북한의 4차 핵시험과 광명성 4호 발사에 대응한 박근혜 정부의 2.10 조치로 폐쇄된 뒤 지금껏 재개되지 못하고 있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 공동위원장 정기섭)는 2월 9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개성공단 폐쇄 5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하고 실질적으로 공단이 재가동될 때까지 기업이 생존할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입장문에서 "정부가 미국의 지나친 관여로 자주적으로 개성공단 재개 선언조차 하지 못한다면 이제는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개성공단의 청산을 요구한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청산하고 기업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정부입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섭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지난 5년간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개성공단 재개에 미국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는 우리 정부의 어려움을 안다"고 하면서도 "힘겹게 버티고 견뎌 온 개성기업들에게 기약없이 기다리라고만 할 게 아니라 우리 정부의 공단 재개 의지라도 밝혀주셔야한다고 믿는다"고 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9곳, 재입주 희망한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약 92%는 개성공단이 재개될 경우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111곳을 대상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를 한 결과, 정부와 북측의 재개조건에 따라 상황 판단 후 입주하겠다는 응답이 53.2%로 가장 많았고 즉시 입주하겠다는 응답은 38.7%로 재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91.9%였다. 

재입주시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기계설비 등 시설보수비용(36.9%), 경협보험금 등 일시 상환(35.9%), 경영안정 관련 법.제도 미비(15.5%) 순으로 응답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개성공단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북핵 협상과 함께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45.9%, 북핵 문제 협상이 어려워 장기적 관망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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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153

통일뉴스 : "개성공단 폐쇄 5년, 즉각 재개 선언하라"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024302

뉴스토마토 : 개성공단 입주 기업 92% "공단 재가동시 재입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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