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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 영양실태 유엔 보고서에 강력 반발...인도주의 사업 엄정 검토 예고
21-04-14 11:29

북한어린이 영양실태 유엔 보고서는 황당한 날조

북한 보건성 의학연구원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장이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최근 나는 우리 어린이들의 건강실태를 심히 왜곡하는 외신보도자료를 보고 놀라움과 격분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유엔의 북한 어린이 영양실태 관련 보고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담화는 "유엔의 어느 한 전문가 그루빠가 발표한 '보고서'에 신형 코로나비루스 유입을 막기 위한 우리의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로 하여 수많은 영양실조 어린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황당한 날조 자료가 뻐젓이 언급되어 있다"며 "나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영양관리를 책임진 사람으로서 상기자료가 전혀 사실무근하고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고 단언하면서 단호히 배격한다"고 비난했다. 


유엔 전문가패널보고서, 북한 어린이 영양 상태 심각

담화가 겨냥한 보고서는 3월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발표한 전문가 패널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단행된 북한의 국경 차단 조치로 인해 어린이와 임산부 등 약44만명에게 제대로 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영양실조 아동 9만5000여명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또 10만1000여명의 미취학아동에게 영양강화식품이 전달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북한이 보건, 의료, 식량 상황의 안정보다 정권의 안정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유엔과 NGO 지원활동 엄정 검토
북한은 담화에서 "비록 국가 사정이 어렵고 모든 것이 부족한 조건에서도 어린이들의 건강관리를 최우선 중대사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가장 신성시되고 존중되어야 한 어린이들의 깨끗한 이름마저 정치적 목적에 도용하고 있는 적대세력들의 비열한 처사를 준열히 단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담화는 "유엔과 비정부단체의 간판을 가지고 진행되는 '인도주의 협조'사업이 우리에게 과연 도움이 되는가를 엄정히 검토하며 적대세력들과 한 짝이 되어 돌아치는 기구와 단체들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앞으로 유엔과 인도주의 지원단체의 대북지원활동에 대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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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김정은위원장이 묘향산에 있는 소년단야영소를 방문한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10406058452504?input=1195m
연합뉴스, 북한 "유엔.NGO 인도주의 사업 엄정 검토...단호한 대응조치"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89839.html

한겨레신문 : 북"NGO 간판 쓴 '인도주의 협조'사업 ,단호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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