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북한 주민 90% 내년에도 코로나 백신 못 맞는다
20-12-11 13:48

전 세계 인구 14%가 백신 53% 선점

북한 등 67개 저소득국가 국민들은 내년 말까지 단 10%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유한 국가들이 이미 상당량의 백신을 선점해 저소득국가들에 돌아갈 백신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제앰네스티, 옥스팜 등 국제단체들이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구성한 '피플스 백신'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정부가 화이자와 모더나 등 8개 제약회사와 체결한 백신 구매 계약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인구의 14%의 국가들이 이미 전체 백신의 53%를 구매했으며, 특히 부유한 국가들이 모더나의 백신 전량과 화이자의 백신 96%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저소득국가 국민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면 전 세계 경제회복도 지연

저소득국가들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선진국들이 제공한 자금으로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프로그램인 'COVAX AMC(코백스 선구매공약 매커니즘)' 뿐이다. '피플스 백신'의 보고서는 COVAX AMC를 통해 확보한 백신은 7억 회 접종분에 불과하고 이를 92개국 32억 명이 나눠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까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인구는 세계 인구의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백신의 64%를 개발도상국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보여진다. ' 피플스 백신'은 제약회사들이 WHO를 통해 백신 개발 기술과 지적 재산을 공개해 수십억 회 분의 백신을 대량 생산하고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나눠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은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백신 개발에 50억 달러의 공공기금이 투입된 만큼 이들은 세계의 공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제약사들의 긴급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파리평화포럼에서 "저소득 국가 국민들이 백신을 맞지 못하게 되면 바이러스는 계속 퍼지고 전 세계적 경제회복은 그만큼 더 지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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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01209124200009?input=1195m

연합뉴스 : 부유국 '백신 싹쓸이'..."북한 등에선 90%가 내년에도 못 맞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8&oid=003&aid=0010233421

뉴시스 : 한국은 88% 확보했는데..."북한 인구 90% 내년도 백신 못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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