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북한, 국경 봉쇄 해제 움직임 ... '수출가공구' 설치
21-05-06 10:46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 이후 국경 봉쇄 정책을 지속해 온 북한이 봉쇄를 완화하고 무역을 재개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해 1월 이후 북한은 국가비상방역체제로 전환하고 모든 인적 물적 교류를 차단해 왔다. 하지만 최근 육로와 해상 등에서 교역을 재개되려는 흐름이 보이고 북중 국경지역에 수출가공구를 설치하는 등 국경 봉쇄 완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북한, 중국으로부터 수입 크게 늘어 

일본 지지통신, 미국의 소리(VOA) 등은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민화협) 이종걸 상임의장의 발언을 인용하여 북한 국경의 봉쇄가 일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하고 있다. 보도에 의하면 이종걸 상임의장은 중국 내 유력 인사로부터 북한이 중국과의 물자교류 재개를 위해 봉쇄를 풀고 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 상임의장은 민화협에서 추진 중이던 중국 경유 대북사업을 위해 연락을 지속해 온 중국 인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가 늘어나고 있음이 중국 해관총서 무역 통계에서도 나타난다. 북한의 대중 수입규모는 1월 2만9천달러, 2월 3천달러에 그쳤으나, 3월 들어 1297만8천달러로 크게 증가하였다. 수입의 71%는 비료 등 봄철 파종기에 필요한 농업물자들이다. 이밖에 북한 선박의 움직임이 포착되거나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수입화물 소독. 보관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역 재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함북 무산군에 '수출가공구' 설치

또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무산수출가공구를 내옴에 대하여'라는 정령을 채택하여 함경북도 무산군 새골리 일부 지역에 '수출가공구'를 설치할 것을 발표했다. 무산군은 중국과의 접경지역으로 북한 최대 노천 철광산인 무산탄광으로 유명하다. 북한이 이 곳에 '수출가공구'를 세우기로 한 것 역시 중국과의 교역 재개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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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연결하는 조중우의교와 압록강철교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426505706?OutUrl=naver

세계일보 : 북.중 국경 무역 재개 움직임포착...경제난 속 북한 행보에 주목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93105.html

한겨레신문 : 북, 중국접경 무산군에 '수출가공구' 설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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